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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프라니
2020. 9. 15. 23:04
아침에 좋아하는 커피집에 갔었다.
오늘은 커피 대신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던 음료수인데 나도 마셔봐야지. 싶었다.
이곳에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사진으로 들여다보며 새삼 느낀다.
내가 얼마나 소박한 풍경속에 머물고 있는지를.
나는 허름한 풍경을 왜이리도 좋아하는가.
명료하게 대답해보고 싶지만
그 느낌의 언저리만치도 표현하기가 어렵다.
에너지 드링크 탓인지,
좋아하는 배경을 등에 업어서인지
낮잠도 포기하고
무척이나 애를 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