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한 날들

Cambodia 2020. 7. 9. 00:36

요즘 말랑말랑한 글이 인기란다. 

말랑말랑한 글....말만 들어도 말랑말랑한 느낌이 드는 듯 하다. 

어떤 글이 인기 있다고 한 들 그런 글을 쓸 자신이 없다. 


앵그리버드님이 피정에 가셨다. 

이번주는 영어 수업도 없고 하니 뭔가 여유가 생긴 듯한 기분이 든다. 

밥먹고 아무도 없는 안나스쿨 마당을 한참 돌며 걸었다. 

쪼르나이도 불러내서 흔들의자에 앉혀두고선. 

루나가 하도 내 다리에 침을 발라서 성가셨다. 


내일은 묵주기도 10단을 바친다. 54일기도의 마지막 날이다. 

나보고 이젠 십자가의 길을 바치란다. 

그걸 바치는 걸 또 찍어서 유튭에 올리란다. 

십자가의 길 한번에 묵주기도 10단즘 붙여서 하라신다. 

내가 그렇게 하다가는 너무 빨리 성녀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버릴까 걱정스러워 

좀 생각해보다가 결국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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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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