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6살 된 조카아이가 있다.
요즘 그 아이는 온 식구들에게 생선 별명을 붙여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겐 무슨 이름을 붙여주려나 궁금해서 통화를 하게 되었다.
나- 고모는 무슨 생선이야?
JU-고모는 안경쓴 오징어 해!....아니다. 고모는 '안경쓴 개복지'기 좋겠다.
나- (어리둥절)개복지? 개벅지? ....그게 뭐야? 그런 생선도 있어?
JU - 고모, 살을 빼! 고모가 살을 빼면 갈치로 바꿔줄게
난 오랫동안 외국서 사는 팔자,
포기해야 하는 것들 중 크게 애석한 것은
그 귀여운 아이가 자꾸 자꾸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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