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Cambodia 2020. 9. 17. 00:15

푸르사트에 새 길이 태어나고 있다. 

오래도록 하나뿐이었던 큰 도로는 이제 옛 길이 되어가는 중이다. 

흙길을 달리는데 회색빛 하늘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았다. 

 

 

 

 

 

 

 

길을 달리다가 

오래 뵙지 못했던 베트남인 신자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들렀다. 

예전에 이곳에 계셨던 수녀님의 안부를 물으셨다.

가난으로 힘겹다고 하셨다. 

연세에 비해 많이 연로하신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귀하게 간직하고 계시던 낡은 성모님 사진을 보여주셨다. 

성모님은 가난한 이분들의 가정에서 사랑받고 계셨구나...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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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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